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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카드빚 증가 전국 1위, 석 달 새 54억불↑

경기 불안정 속에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에서 크레딧카드 부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료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전국 지역별 크레딧카드 부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주의 크레딧카드 부채는 직전 분기보다 54억1231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며 2위를 차지한 텍사스보다도 15억 달러가량 더 많다. 특히 가주의 크레딧카드 총 부채 규모도 1527억703만 달러로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 폭으로 가주 다음으로 컸던 텍사스의 경우, 39억4471만 달러로 집계됐다. 텍사스의 전체 크레딧카드 부채는 1000억 달러가 넘는 1112억9910만 달러가 보고됐다.   플로리다 역시 2분기 부채가 30억 달러대인 30억8704만 달러가 늘어나면서 3위에 올랐다. 크레딧카드 사용에 따른 부채 규모는 총 871억5만 달러였다.   뉴욕은 크레딧카드 부채가 796억872만 달러로 지난 1분기 대비 28억2153만 달러 증가해 4위, 총 크레딧부채가 467억8549만 달러인 일리노이는 직전 분기 대비 16억5819만 달러 늘어나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크레딧카드 부채가 1분기 대비 16억1753만 달러 불어난 펜실베이니아는 6위, 크레딧카드 사용으로 14억5784만 달러 더 증가한 조지아는 7위였다.   8~10위인 오하이오와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는 각각 13억6377만 달러, 13억4452만 달러, 12억9385만 달러씩 증가해 2분기 크레딧카드 부채가 가장 큰 폭을 기록한 톱10 안에 들었다.   반대로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가 가장 작게 증가한 지역은 와이오밍으로 고작 7393만 달러 증가로 전국 50위에 랭크됐다. 가주와 비교해선 부채 증가량이 73분의 1 수준이다.   이와 비슷한 7859만 달러의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가 보고된 지역은 버몬트로 전국 49번째에 머물렀다.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는 각각 1억 달러보다 적은 9061만 달러, 9911만 달러로 48위, 47위였다. 알래스카도 1억1046만 달러가 많아져 하위 5곳 안에 드는 46위에 랭크됐다.     한편 가구당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를 순위로 매겼을 땐 하와이가 가장 많았다. 하와이는 크레딧카드로 인한 부채가 가구당 1만637달러로 1위였다.   주별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량이 가장 적은 편에 속했던 알래스카도 가구당 크레딧카드 부채가 1만 달러가 넘는 1만142달러로 집계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가주는 여기서도 상위권인 3위에 올랐다. 가주의 가구당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는 9796달러였다.     가구당 카드 부채가 가장 적은 곳은 6208달러의 위스콘신이었다. 이어 아이오와와 인디애나도 각각 비슷한 수준인 6231달러, 6779달러가 보고됐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카드빚 증가 크레딧카드 부채 가구당 크레딧카드 가주의 크레딧카드

2023-09-25

소비자 60% “신용대출 어려워졌다”

고금리 및 은행의 높은 대출 문턱으로 신용 경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지난 11일 발표한 8월 소비자 기대조사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서 대출, 크레딧카드, 모기지 등 신용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한 비율이 60%에 가까운 59.8%였다. 지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지속해서 상승해왔다.     2022년 3월 조사에서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의 비율은 이보다 19.5%포인트 낮은 40.3%였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용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풀이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금융기관들의 위험수용 경향이 감소하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지표라는 것이다. 경제 하강 국면과 최근 이어진 감독국의 규제 강화 조처에 은행들이 자금 조달 비용 및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대출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면서 소비자들의 신용대출이 힘들어지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총 11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현재 금리를 5.25~5.5%까지 끌어올렸다. 단기간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로 기업 파산으로 이어지면서 신용 위축을 더 야기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파산연구소(ABI)와 파산 관련 법률정보업체 ‘에픽 파산’에 따르면 지난 8월 상업적 파산 건수는 7월보다 17% 늘었다. 가계와 개인 파산을 포함한 총파산 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챕터 11(구조조정 및 채무상환)에 따른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54%나 급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감사 및 규제 강화로 신용 대출 기준을 예전보다 훨씬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이는 신규나 기존 또는 재융자 시에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실 대출 관리 및 자산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기업의 재정 상태가 취약한 기업들에 대한 대출과 대출 연장은 지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도 “경기침체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확신과 은행권이 안정됐다는 신호를 확인할 수 없다면 신용경색이 쉽사리 풀리지 않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정보업체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공동창업자인 폴 히키는 “금리상승이 기업의 재무제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를 돌아보면 시장은 2009년 3월 바닥을 친 후 그해 내내 호전됐는데도 불구, 기업파산도 계속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플레이션 1·3·5년 후의 기대치에 대한 연은의 조사 결과는 엇갈렸다.   지난달 1년과 5년 후의 기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전달 대비 각각 0.1% 오른 3.6%, 3%를 기록했다. 반대로 3년 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0.1% 내린 2.8%로 집계됐다. 그러나 3개 수치 모두 연준의 물가 상승 기대치인 2%보다는 높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신용카드부채 증가량 신용카드부채 증가량 크레딧카드 부채 가구당 크레딧카드

2023-09-11

가주, 크레딧카드 빚 증가 전국 최고

인플레이션 여파로 크레딧카드 빚이 최대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카드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정정보 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센서스 자료 등을 인용해 지난 2분기 동안 전국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이 671억 달러나 늘었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전국 크레딧카드 부채는 2분기 890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60억 달러(5.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 달러(13%)가 급증했다. 이는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2분기 기준 전국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894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평균 8558달러에서 4.5% 늘었다. 월렛허브 측은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가구별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점(breaking point) 대비 2995달러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가주는 가구당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주로 76억1058만 달러가 늘어 총 1208억 달러로 집계됐다. 가주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850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1달러가 늘었다.   텍사스주는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이 58억7275만 달러가 늘어 총 932억 달러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8681달러로 가주보다 많았다.   이어 주별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은 플로리다 731억 달러, 뉴욕 660억 달러, 일리노이 416억 달러, 펜실베이니아 425억 달러, 오하이오 367억 달러, 조지아 361억 달러, 노스캐롤라이나 338억 달러, 버지니아 316억 달러 순이었다.   〈표 참조〉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가구당 카드빚이 늘어난 이유로 ‘물가 상승’을 꼽았다. 갑자기 오른 물가를 감당하기 위해 우선 크레딧카드를 쓴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카드빚 증가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모습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분기 크레딧카드 발급 건수도 급증해 신규 계정이 2억3300만 개에 달했다.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전국 가계부채는 2분기 총 16조2000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3120억 달러(2%) 증가했다. 김형재 기자크레딧카드 증가 전국 크레딧카드 가구당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 부채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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